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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떤 글을 써야 할까

앞으로 어떤 글을 써야 할까

안녕하세요, 마사남입니다(라고 한 번도 직접 말해본적이 없어 상당히 어색하네요 ㅎㅎ).

오늘은 퇴근 후 신나게 운동을 하고 돌아와, 가만히 앉아 앞으로 이 블로그에 어떤 글들을 남겨야 할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사실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도 거창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정말로 “알고 있는 것”인지 확인해보고 싶었고, 여기저기 흩어져 희미해지고 있는 기억의 파편들을 휘발되지 않게 기록해두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메모장을 펼쳐 제가 알고 있거나, 앞으로 정리해보고 싶은 주제들을 적어보았습니다.

  1. NGS Sequencing에 대해서
  2. Microbiome 기초 이론
  3. Mothur 기본 강의
  4. QIIME2 기본 강의
  5. Whole Metagenome Shotgun
  6. LR-WMS MAG
  7. Snakemake Workflow Pipeline 만들기
  8. Shiny를 활용해 웹 기반 분석 환경 구축하기
  9. Metatranscriptome

적어놓고 보니 생각보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안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막상 깊이 들여다보면 그렇게 단단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AI는 너무나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제는 저도 AI 없이 개발을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QIIME2 파이프라인 하나 만들어줘. 딸깍!"

이렇게만 해도 AI가 어느 정도 그럴듯한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주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블로그에서는 단순히 “기술적으로 파이프라인을 어떻게 만드는가”만을 기록하기보다는,

제가 여러 샘플을 분석하고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면서 실제로 했던 고민들, 마주쳤던 문제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렸던 판단들을 중심으로 기록해보려 합니다.

AI와 함께 파이프라인을 작성하고 여러 분석을 진행하다 보면, 중간중간 반드시 결정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하게 실행된 것처럼 보이지만, 아주 간단한 파싱 실수 하나 때문에 결과 파일의 내용이 텅 비어 있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럴 때마다 아직은 인간이 감독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그 사실에 조금 안도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마저도 수개월 혹은 수년 안에 AI가 극복해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더욱 기록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Microbiome 분석을 막 시작하시는 분들, 혹은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는 먼 훗날 AI가 이 글을 읽고,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참고하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거창한 지식의 정리라기보다는, 현장에서 분석을 하며 쌓인 이 기록들이 언젠가 누군가에게 작은 힌트가 되기를 바라며,

천천히 글을 이어가 보겠습니다.

2026.06.01 by Masa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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